[청춘어람 봉사단] 청춘 교실, 지역을 연결하는 청춘어람과 소곡금자정 마을
사단법인 설립을 앞둔 청춘어람의 단체명은 ‘청춘을 퍼뜨린다’라는 본뜻과 사자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의 함의를 내포하고 있는 일종의 밈(Meme)이다. 이 청년단체는 2013년부터 ‘청춘어람 봉사단’,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 등의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알려져 있다. 진행 중인 주요 공익사업은 연령별/대상별 취미 활동, 재능 발전, 비전 찾기(Vision Seeking) 등이 교육·강연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2022년에는 ‘지속 가능’, ‘주민 중심’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을 단위의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과 마을 주민의 자생적인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 활동이 바로, 경남형 시니어 디지털 교육인 ‘스마트의 날(지역에 따라, 시니어 스마트 데이)’이다.
그 외에도 청춘어람은 지역 공동체 지원활동, 사회복지 연구 활동, 생태 봉사활동 등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끊임없는 공익사업 확장은 세상을 밝히는 청춘을 퍼뜨린다는 단체의 비전과 닮아있다. 그중 ‘까치둥지 네트워크’는 사회적 경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관련된 비영리 단체들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장을 형성하는 지역 통합 사업이다. 소곡마을 이장님과 금자정 체험휴양마을 사무장님은 ‘스마트의 날’ 참여자였으며, 현재는 마을 교육을 주도하는 ‘교육 주도자’이다. 또한, 마을 공동체의 경제와 복지를 함께 고민하는 ‘까치둥지 파트너’라고 나누어 주었다.
청춘어람 정세준 대표는 차후 프로젝트인 ‘청춘 교실’은 주요 사업인 교육·강연 활동과 까치둥지 네트워크의 만남이라고 제시했다. 만들기 활동, 노래 교실, 놀이 교실, 독서 교실, 제빵 교실, 나눔 광장 등의 세부 활동에서 지역주민, 관광객 등 방문자, 청춘어람 봉사자, 지역 공익단체 등 지역사회의 각 구성원은 강사가 되기도 하고, 교육생이 되기도 하고, 그저 어울리기도 한다.
활동 중심지 중 한 곳인 ‘소곡마을’은 인구소멸지역인 경남 남해군, 경남 고성군, 경남 하동군으로 가는 세갈래 길에 위치하고 있다. 동시에 비교적 청년 인구가 많은 경남 진주시, 경남 창원시 등이 유입되기에 좋은 목 지점에 있다. 금자정 체험휴양마을의 이시현 사무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공간과 지속가능한 주민 복리 증진 사업일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이나 청년 인구 유입,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방문 의사에 영향을 주는 지역 경제 발전 전략이 될 거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청춘 교실 활동은 지역사회에 ‘돕는 사람’과 ‘수혜자’라는 계층적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재능과 취미를 나누는 ‘함께 꿈꾸는 사람들’만이 존재한다고 시사한다. 저성장의 시대에 마을 공동체 – 지역 사회 - 공익 단체 – 지방자치단체의 거버넌스(governance)가 미래 사회의 경제와 복지의 접점이다.